본문 바로가기

교육

성인기 분석이론 융(Jung)의 성격의 구조 Ⅲ

728x90
SMALL

성인기 분석이론 융(Jung)의 이론에서 성격의 구조에 대해 알아보기

융(Jung)은 인간의 성격은 주요한 몇 가지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였습니다. 자아, 페르소나, 아니마와 아니무스, 음영에 이어, 개인적 무의식과 집단적 무의식, 내향성과 외향성, 자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 개인적 무의식(Personal Unconsciousness)

자아와 인접된 영역으로, 살아오면서 억압 또는 억제되었거나 망각, 무시되었던 감정과 경험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음영은 대부분이 개인적 무의식 속에 들어 있습니다. 어릴적 억압하는 아버지에 대한 적개심이 개인적 무의석 속에 자리하게 됩니다. 이는 프로이트의 전의식 개념과 같이 개인적 무의식으로 변화될 수 있고, 개인적 무의식과 자아 사이에는 상호 교류가 있습니다.

 

 

복합(complexes)은 개인적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감정, 사고, 지각, 기윽 등의 무리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성격이 어머니에 어머니에 의해 지배될때 강한 모친 콤플렉스를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생각과 감정, 행동 등은 어머니에 대한 개념에 따라 좌우될 수 있습니다.

 

 

(6) 집단적 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ness)

융은 모든 인류에게는 공통적으로 유전되어온 집단적 무의식이 정신의 심층에 존재한다고 믿었습니다. 진화와 유전이 신체적 청사진이라면, 집단적 무의식은 정신적 청사진인 것입니다. 집단적 무의식은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잠재적 기억흔적의 저장소이며, 여기서 과거란 인간의 종족 역사뿐 아니라 동물조상으로서의 역사도 포함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집단적 무의식은 인간의 진화발달의 정신적 잔재이며, 많은 세대를 거쳐 반복된 경험들의 결과가 축적된 것입니다.

 

 

원형(archetypes)은 집단적 무의식을 구성하는 요소입니다. 원형은 직접 알 수 없지만 여러 민족에서 신화, 예술, 꿈, 환상 등에서 발견되는 원형의 이미지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원형의 이미지를 통해 내부 심층에 있는 열망과 무의식적 경향을 표현하려 합니다. 예를 들어,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탄생, 죽음, 마술사, 마녀, 신 등의 이미지가 속하며, 원형은 성격의 다른 부분의 본질과 성숙에도 영향을 줍니다.

 

 

원형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이는 여러 세대를 통해 계속적으로 반복 되어온 경험이 마음 속에 영구히 축적된 것입니다. 태양신의 원형, 즉 강하고 지배적이고 빛을 주는 천사로서 인간이 신성시하고 숭배하는 태양신의 원형으로 집단적 무의식에 고정되었습니다.

 

 

집단적 무의식 속에는 무수한 원형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탄생, 재탄생, 죽음, 힘, 마술, 통일, 영웅, 어린이, 신, 악마, 대지, 현자, 동물들의 원형 등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원형이 성격의 나머지 부분과는 비교적 독립적일 수 있는 자율적인 역동적 체계로 생각될 수 있으나, 어떤 원형은 성격과는 분리된 체계로 인정되는데, 페르소나, 아니마와 아니무스가 해당됩니다.

 

 

(7) 내향성(Introversion)과 외향성(Extraversion)

융은 상반되는 성향들을 기술하기 위해 여러 개념들을 개발했는데, 양극성 중의 하나가 내향성과 외향성입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자신감있게 직접 행동하지만, 내향적인 사람은 망설이며 일이 어떻게 될지 생각합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외부 세계를 향해 나아가지만, 내향적인 사람은 자신의 내부 세계에서 보다 안전함을 느끼고, 독서나 예술활동 등에서 큰 기쁨을 느낍니다.

 

 

인간은 누구나 두 성향을 모두 갖고 있지만, 어느 한쪽은 무의식 속에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내버려둔 채 한쪽에 편향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로이트는 외향적인 사람이고 융은 내향적인 사람입니다.

 

 

(8)자기(self)

성격의 중심으로 그 주위에 다른 모든 체계가 무리지어 있습니다. 자기는 이들 체계를 함께 장악하여 성격의 통일성과 평형,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자기는 도달하기 쉽지 않은 생의 목표입니다. 자기는 인간의 행동을 유발하는 것이며, 특히 종교가 제공하는 길을 통해 완성을 추구하게 됩니다. 진정한 종교적 경험은 자신을 깨닫게 만들고, 그리스도와 석존의 상은 고도로 분화된 자기 원형의 표현입니다.

 

 

융이 요가와 같은 여러 의식적 훈련을 통해 세계와 통합되고 일체가 되려는 노력, 동양의 종교를 연구하고 관찰함으로써 자아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형성되기 이전에 성격의 여러 수성요소들은 충분히 발달되고 개체화(individuation)되어야 합니다. 개체화란 개인의 의식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분리되는 과정을 말합니다.

 

 

자기의 원형은 중년기에 이르기까지 뚜렷해지지 않습니다. 중년기가 되면 성격의 중심을 의식적인 자아로부터 의식과 무의식의 중간으로 옮겨 놓으려 노력하는데, 이 중간 영역이 자기의 영역입니다. 가지의 개념이 융이 이룩한 가장 위대한 심리학적 발견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융(Jung)의 성인기 분석이론을 정리하며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려고 하는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지만 실제로 충분히 성취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는 성격의 중심으로 모든 체계를 아우러 성격의 통일성, 평형과 안정성을 준다고 하였는데... 번뇌와 사회적 통념 앞에서 자기를 잃고 외부에서 요구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온전한 나를 찾는 노력은 금방 주변의 잡음에 장악을 당하고 나의 본연의 모습, 태어날때 가지고 태어났을 숙명과 같은 나의 모습은 점점 희미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본심을 가면 뒤로 감추고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을 살아왔는데.. 이제 융이 말한 자기의 원형을 찾는 중년기에 이르렀습니다.

 

 

중년기가 되면 성격의 중심을 의식적인 자아로부터 의식과 무의식의 중간으로 옮겨 놓는 시도가 이루어지는데, 의식과 무의식의 중간 영역이 자기의 영역이라고 하였습니다. 중년기의 시작점에서 뭔가 인생의 큰 변화를 겪고 걸어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쉬고 있습니다. 쉬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가고 싶었던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눌러만 두었던 무의식에서 조금씩 형체를 갖추며 의식으로 올라오고 있는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