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Jung)의 성인기 분석이론에서 성격의 구조에 대해 알아보기
융은 인간의 성격은 몇 가지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였습니다. 융(Jung) 이론에서 정신구조는 자아, 개인적 무의식과 그것의 복합, 집단적 무의식과 그것의 원형, 페르소나, 아니마와 아니무스, 음영 등이 그것입니다. 상호의존적 체계 외에도 내향성과 외향성의 태도와 성격의 중심이 되는 자기가 있다.
1) 자아(Ego)
의식적인 마음으로, 의식적인 지각과 기억, 사고와 감정 등이 자아를 이루고 있습니다. 자아는 인간에게 동일성과 연속성의 감정을 가져다줍니다. 자아가 의식의 문지기 역할을 하여, 감각, 관념, 기억 등이 의식으로 인지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보이지 않고 들리지도 않고 생각나지도 않습니다.
융(Jung)은 자아에게 불안을 일으키는 경험은 의식되기 어렵고, 강하고 제대로 구조화된 자아가 이상적인 발달의 결과라고 보았습니다. 즉, 자아가 의식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부분적으로 심적 기능에 의해 좌우된다고 보았습니다.
2) 페르소나(Persona)
인간이 사회적 인습, 전통의 요구, 자신의 내적인 원형의 요구에 부응해 만드는 가면입니다. 다시 말해, 페르소나는 사회가 인간에게 부여하는 역할, 배역으로 공적 성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드러내 보이는 모습 또는 공적 견해로 봅니다.
자아가 페르소나와 동일시되면 자신의 순수한 감정을 의식하기보다는 맡은 역할을 더 의식하게 됩니다. 즉, 자율적인 인간이라기 보다는 사회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페르소나는 역할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는데, 어떤 남자가 직장인으로써 동료에게 보이는 이미지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부인과 자녀에게 보이는 이미지는 다릅니다. 성격의 깊은 면을 무시하고 페르소나를 발달시키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때로는 다른 사람을 효율적으로 다루는 데 필요하기도 합니다. 성격이 균형 잡힐수록 페르소나가 발달하지만, 성격의 다른 부분들이 도외시되지는 않습니다.
융(Jung)의 성인기 분석이론 Ⅰ을 정리하며
대학원에서 성인기발달 이론을 공부할때 가장 흥미롭게 보았던 융의 성인기 분석이론입니다. 그 당시에는 성격의 구조 부분이 복잡하고 사실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아니마와 아니무스 정도만 이해가 되었습니다. 좀 더 세밀하게 읽고 싶어서 천천히 융(Jung)의 이론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자아가 의식의 문지기 역할을 한다는 부분이 참으로 흥미로웠습니다. 자아에 의해 의식되지 않으면 내부로 흡수되지 못해, 들어도 들리지 않고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삶의 경험에서도 가끔씩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뭔가에 집중하고 있거나, 생각지 못한 강한 충격을 받게 되면 먹어도 맛이 느껴지지 않고,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다.
진정한 내적 원형의 요구와 사회적 관습에 의해 쓰게 되는 가면 같은 페르소나, 삶에서 사회에서 요구하는 수많은 가면을 바꿔 쓰면서 살아온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 가면을 잠시 내려놓고 있는 중입니다. 가면을 벗은 본연의 얼굴에 더 관심이 갔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요구를 잠시 내려놓고 내면의 요구가 투영된 자신의 페르소나를 찾고 싶습니다.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인기 분석이론 융(Jung)의 성격의 구조 Ⅲ (0) | 2023.01.02 |
---|---|
융(Jung)의 성인기 분석이론에서 성격의 구조 Ⅱ (0) | 2022.12.31 |
융(Jung)의 성인기 분석이론 - 융의 생애 (0) | 2022.12.29 |
레빈슨(Levinson)이론의 주요 개념 (0) | 2022.12.01 |
레빈슨(Levinson)의 인생구조이론 (0) | 2022.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