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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심리사회적 발달단계 에릭슨 이론에 대해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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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사회적 발달단계를 주장한 에릭슨의 이론에 대해 더 알아보기

에릭슨(1963)은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 5단계와는 달리 전 생애에 걸쳐 8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단계마다 성취해야 할 발달과업과 극복해야 하는 위기를 설명해 놓았습니다. 지난번 살펴보았던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에서 조금 더 알아보기 위해 1단계~4단계까지(아동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에릭슨의 이론1단계 신뢰감 대 불신감

프로이트의 구강기에 해당되는 시기로 1세까지를 말합니다. 주요 발달 위기는 영아가 세상에 대해 신뢰를 할 수 있느냐 하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주요양육자(어머니)의 역할이 신뢰를 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신뢰는 타인에 대한 믿음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말합니다. 영아를 주로 돌보아주는 주요 양육자가 신체적으로 심리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면 신뢰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반대로 영아의 욕구 충족이 부족하거나 되지 않으면 불신감을 갖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염두에 둘 것은 지나친 신뢰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되면 세상을 모르고 순진하고 어수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하게 자아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이 시기에 불신감도 경험을 해야 합니다. 둘 사이에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만 불신보다는 신뢰에 더 비중을 두어야겠습니다.

2. 에릭슨의 이론2단계 자율성 대 수치심과 회의감

프로이트의 항문기에 해당되며 3세까지를 말합니다. 성장하면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이 되느냐, 반대로 자기회의에 빠진 사람이 되느냐의 쟁점을 가진 시기입니다. 영아는 주요 양육자나 돌보아주는 사람에 대해 의존을 하지만 선택의 자율성도 경험하게 됩니다. 영아가 떼를 쓰거나 거부하거나 하는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이루어야 할 중요 과업은 자기 통제입니다. 배변훈련과 관련한 기능의 통제와 관련이 깊습니다. 다만 에릭슨은 항문 주변을 넘어서 신체 전반의 근육조직을 통제하는 것까지 영역을 넓혀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동이 경험하는 일반적인 충동을 통제함으로써 자율 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 시기에 아동에게 주변을 탐색할 기회를 주고 독립심을 북돋워준다면 자율 감이 발달합니다. 지나치게 과잉보호를 받게 되면 아동이 스스로 한계를 시험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게 됩니다. 이는 주변 상황에 대처하는 자신의 능력에 회의를 느끼고 수치심을 가지게 됩니다.

3. 에릭슨의 이론 3단계 주도성 대 죄책감

프로이트의 남근기에 해당되고 6세까지를 말합니다. 아동은 세상을 향해 호기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탐색하는 것과 두움과 죄책감으로 주저하는 것과의 갈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놀이활동을 통해 활동의 범위를 넓혀가고 이렇게 주도성을 발달시키는 과정에서 목표를 설정, 목표를 향해 행동하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언어발달도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끊임없이 질문을 하며 장난감을 분해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작하기 시작합니다.

 

아동은 자신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의 몸과 성기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적 탐색에 대해 비난이나 처벌을 받게 되면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아동에게 나타나는 적극적인 호기심에 대한 주도성을 처벌한다면 죄책감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4. 에릭슨의 이론 4단계 근면성 대 열등감

프로이트의 잠복기에 해당되고 11세까지를 말합니다. 에릭슨은 이 단계를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시기라고 하였습니다. 근면성이 형성되는 시기로 근면성은 아동이 속한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기능하고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학교교육이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기본적인 쓰기, 셈하기, 읽기 등의 인지적 기술을 습득합니다. 반면 이러한 인지적이고 사회적인 기술을 습득하지 못하면 열등감을 느끼게 됩니다. 열등감을 느끼게 되면 스스로 무능력하다고 느끼거나 자신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에릭슨의 이론을 정리하면서

이와 같이 인간발달이론의 유명한 학자인 에릭슨의 심리사회적발달 단계를 보면서 다시 한번 각 단계에 대한 발달과업과 위기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자아를 형성하며 성장했을 당시 느꼈던 회의감과 열등감, 수치심이 문득문득 떠 오를 때가 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 열심히 그렸던 그림에 대해 아빠에게 칭찬받고자 했던 욕구가 있었는데 아빠가 그 그림을 보시고 기대했던 칭찬을 해 주지 않으셨던 게 기억에 오래 남아있습니다. 그 이후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싫고 배척받을까 봐 두려웠던 기억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아동이 스스로 생각해서 잘한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부모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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