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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애착반응에서 낯가림과 분리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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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반응에서 낯가림과 분리불안에 대해 알아보기

영아가 주요양육장 등 특정한 인물과 애착을 형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 낯가림과 분리불안입니다.

 

 

낯가림이란 무엇인가?

아기가 특정한 사람과 애착을 형성하게 되면 낯선 사람이 다가오거나 부모가 낯선 사람에게 자신을 맡기게 되면 큰 소리로 울게 됩니다. 이러한 반응을 낯가림이라고 합니다. 주로 6~8개월 경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첫 돌이 지나면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정신분석이론, 사회학습이론에 의하면 낯가림은 아기가 애착을 둔 사람과 헤어지게 되지 않을까 또는 그 사람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두려움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볼비(Bowlby, 동물행동학적 이론)는 한 종의 진화적 역사를 통해 어떤 상황은 자주 위험과 연합되어, 이에 대한 공포반응이나 회피반응이 생물학적으로 프로그램되었다고 합니다. 낯선 사람을 회피하거나 경계하는 것은 생득적인 공포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은 무엇인가?

낯가림이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에서 나온 것이라면, 친숙한 사람과의 분리 또는 불안의 근거가 됩니다. 분리불안은 아기가 부모(또는 주요양육자) 또는 애착을 느끼는 사람과 분리될 때 느끼는 불안을 말합니다. 분리불안은 돌 전후에 나타났다가 20~24개월경에 사라집니다.

 

 

 

정신분석이론과 학습이론에 의하면, 어머니가 옆에 없으때 강한 불쾌감을 경험했던 아기들은 어머니와 헤어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아기가 느꼈던 불편함과 어머니의 부재를 연결 지어 학습하게 되면 어머니가 떠날 때마다 저항함으로써 조건화된 불안감을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동물행동학적 이론에서는 아기는 낯선 사람, 낯선 장면, 친숙한 사람과 헤어지는 낯선 상황 등,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생득적 공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차츰 아기가 가진 탐색활동이 증가하고 어머니를 안전 기지로 삼고 탐색 활동을 하면 잠깐 떨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2세경에는 이러한 현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애착형성 낯가림과 분리불안을 정리하며

낯가림을 정리하면서 오랜만에 만난 조카의 에피소드가 생각이 납니다. 외할아버지의 생신을 맞이해 온 가족이 모였는데 낯가림을 겪고 있는 어린 조카가 낯선 얼굴들이 보이자 고개를 돌려 아빠의 겨드랑이에 얼굴을 묻는 것을 보았습니다.

 

 

 

맛있는 것을 좋아해서 앞에 먹을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낯가림을 하며 절대 고개를 들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결국 낯선 얼굴이 보이지 않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 아빠가 주는 음식을 먹는 것을 보며 가족 모두 낯가림이구나라고 느꼈던 에피소드였습니다. 그런 모습마저 귀여운 조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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